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2 17:46
이호승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이호승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이 12일 서울에서 피터 에스틀린 로드메이어(런던금융특구 시장)와 면담을 갖고 경제·금융 분야의 흔들림 없는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드메이어는 런던 내 금융특구인 런던시티의 명예직 시장으로 런던시티의 비즈니스를 대표하며 런던금융특구 홍보 및 금융서비스 관련 정부 자문 등 담당하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양측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측의 경제·금융협력 관계가 공백 없이 유지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로드메이어는 브렉시트 진행 상황 및 전망을 설명하면서 “브렉시트 이후에도 세계 금융 중심지로서의 런던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브렉시트 관련 영국 내 한국 기업들의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로드메이어는 “한국 기업들의 고충이 있을 경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 차관은 “영국이 강점을 가진 핀테크 산업은 우리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에 로드메이어는 영국의 핀테크 산업 발전 경험을 설명하면서 “한-영 핀테크 브리지를 활성화하는 등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이 차관은 녹색채권 발행, GCF 공여 등 녹색금융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했고 로드메이어는 “한국과 녹색금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희망한다”며 “향후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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