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08.25 13:39

한국지엠(GM)이 주도해 만든 쉐보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디젤 모델이 25일 출시됐다.

트랙스 디젤은 한국지엠(GM)이 주도한 GM 글로벌 소형 SUV 프로젝트의 결과로 탄생한 모델로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트랙스 디젤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Common rail Diesel Turbo Injection) 디젤 엔진과 GM 전륜구동 차량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이 엔진은 유로 6 기준을 만족한다. 최대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32.9㎏·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독일 오펠의 첨단 디젤 엔진 개발 기술이 집약된 1.6 CDTi 엔진은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유럽 시장에서 오펠의 대표 모델인 모카(Mokka)에 적용됐으며 내구성과 정숙성이 뛰어나 '속삭이는 디젤(Whisper Diesel)'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내부 효율을 기존 대비 20% 개선했다. 기어비를 최적화해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 성능은 대폭 향상했다. 복합연비 기준으로 14.7㎞/ℓ(고속 16.4㎞/ℓ, 도심 13.5㎞/ℓ)이다.
트랙스 디젤은 기존 트랙스의 강점인 안정성과 단단한 차체, 세밀한 서스펜션, 섬세한 핸들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차제 길이와 높이는 동급 최대 수준인 전장 4245㎜, 전고 1670㎜다. 또 뒷좌석을 6대 4로 접을 수 있고 풀 플랫 방식의 접이식 동반석 시트를 적용해 최대 1370ℓ를 적재할 수 있다.

차체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정성을 확보했다. 운전석과 동반석, 앞좌석 사이드 및 측면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차체 자세 제어 장치(ESC)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트랙스는 출시 첫 해에 국토교통부 주관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된 바 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2015 가장 안전한 차'로도 꼽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 SUV 세그먼트를 개척하며 시장 확대를 주도해 온 트랙스의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며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힘, 탁월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소형 SUV를 찾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LS 2195만원 ▲LS 디럭스 패키지 2270만원 ▲LT 2355만원 ▲LT 레더 패키지 2436만원 ▲LTZ 24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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