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2.12 19:38

일본 타나베비츠비시 제약, '디지탈 메디신' 기치 내걸고 의료 앱 개발에 박차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당뇨환자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사진)이 선보였다.

일본의 타나베 미츠비시(田辺三菱)제약은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당뇨 전단계 환자의 일상생활을 일일이 점검해 생활습관을 바꿔주는 앱 ‘TOMOCO’를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하비타스 케어와 공동개발한 이 앱은 환자가 기록한 정보를 건강관리자가 목표치를 정해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환자는 관리자의 안내에 따라 식사·운동·복약·혈당치 등을 기록하며 실천하도록 노력한다.

관리자는 환자의 일상 기록과 검사수치, 문진 데이터를 파악해 개인에 맞는 과제를 주고 의욕을 불러일으키도록 행동계획을 짜준다. 특히 환자가 기록한 정보를 합병증으로 진행한 환자의 데이터와 비교함으로써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회사는 이 앱을 지자체나 건강보험조합 등에서 사용토록 하고 이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내에 실증실험을 마치기 위해 현재 수십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Open Up the Futur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종래 제약사업에 IT(정보기술)를 활용한 ‘디지털 메디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TOMOCO가 디지털 메디슨의 제1탄”이라며 “현재 의사가 처방하는 정도의 치료에 가까운 앱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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