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3 10:23

소득세 9.4조원, 법인세 11.8조원 증가

(이미지=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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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이 29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 소득세 등의 징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1년 전보다 28조2000억원 더 걷혔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2018년 12월 국세수입은 13조7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293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조2000억원 늘었다. 국세 진도율은 109.5%로 3.8%포인트 상승했다. 세입예산 대비 초과세수는 25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소득세 수입은 84조5000억원으로 명목임금 상승, 상반기 부동산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조4000억원 늘었다. 법인세는 법인 실적 개선으로 11조8000억원 증가한 7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부가가치세는 70조원으로 수입, 민간소비 확대 등으로 2조9000억원 늘었다. 특히 지난해 소득세와 법인세 수입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각의 진도율을 살펴보면 소득세는 115.9%, 법인세는 112.5%, 부가가치세는 104.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4%, 11.8%, 2.9%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집행실적은 280조7000억원으로 연간계획 대비 100.2%를 집행했다. 계획대비 5000억원(0.2%포인트) 초과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 실적 개선 등 세수 호조 등에 힘입어 국가채무도 2018년 추경 계획(700조5000억원)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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