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2.13 10:53

건강보험관리공단, 올해 58개 노인요양보험운영센터로 서비스 확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간병으로 지친 가족을 돕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가 이달부터 전국 58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가족상담 지원시비스’를 전국 58개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서 약 2100명의 가족수발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가족수발자의 스트레스와 우울감 완화를 위해 건보공단이 마련한 지원 제도다. 전문프로그램인 ‘돌봄여정 나침반’을 통해 개별 맞춤형 심리상담과 응급상황에 대처토록 도와준다. 상담서비스는 정신건강전문 국가 공인자격의 공단 직원이 맡는다.

공단은 2015년 10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매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는 92.1%, 우울감 감소 3.2점, 부양부담감 감소 5.6점으로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서비스 대상자는 치매 등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중 부양부담이 높은 가족이다. 별도의 조사 과정을 통해 선정되며, 비용 부담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용자의 90% 이상이 다른 분에게 서비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오래도록 가정에서 함께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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