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2.13 11:30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보건의료전문가와 환자들이 제네릭의약품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K-오렌지북’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네릭의약품은 오리지널의약품과 동일한 성분과 동등한 약효를 나타내는 의약품을 말한다.

미국의 경우, 1980년 10월부터 ‘오렌지북’이란 이름으로 제네릭의약품 목록, 허가·특허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은 2002년 9월부터 ‘JP-오렌지북’을 통해 제네릭의약품 생동성시험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K-오렌지북은 2016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업체의 생동성시험 정보제공 동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해 시스템을 마련했다. 서비스는 지난 1월29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출범과 함께 시작했다.

K-오렌지북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국내에서 허가받은 제네릭의약품 목록’ ‘대조약 정보’ ‘생동성시험 정보(AUCt, Cmax 등)’ ‘허가사항 정보(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연계 등이다. 지금까지는 이 같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서로 다른 사이트를 이용해야 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구축된 K-오렌지북이 국민에게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의약품의 안전과 품질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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