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3 13:33

작년 4분기 : 매출 3467억원, 원가율 상승으로 분기 영업적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녹십자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과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3467억원, 영업손실은 56억원을 기록했다”며 “생산 인력 증가와 원부자재 비용 증가(해외 혈장 사용 등)로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3.1%포인트 늘었고, 연구개발비도 같은 기간 16.5% 증가하며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분석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올해는 이익이 개선되고 희귀의약품 중심의 순조로운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며 “녹십자의 올해 매출은 1조4200억원으로 전망되고 국내 매출은 전문의약품(ETC) 중심으로 성장해 9704억원, 수출은 백신 매출 회복에 따라 244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녹십자와 사노피, 두 기업만 4가 독감 백신의 WHO PQ 인증 획득했기 때문에 올해 해외 WHO(세계보건기구) 입찰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매출 증가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고정비와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68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북미 IVIG-sn사업(IVIG 5%)은 미국 FDA 미팅 후 배치 간 동등성 이슈 해결 후 하반기 보완 자료 재재출할 것으로 전망하며, 캐나다 품목 허가(IVIG 10%)는 연내 임상 3상 완료 후 내년 승인 신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린진F(혈우병 치료제)와 헌터라제(헌터증후군)는 2분기 중국 허가 신청이 예정된다”며 “특히 헌터라제는 지난 1월 중국 캔브리지사에 기술수출 계약 체결에 따른 중국 품목 승인과 그에 따른 수출 실적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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