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2.13 14:0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텀블벅 3.1 운동 및 독립 운동가 관련 프로젝트가 각광 받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올해에는 10개의 프로젝트가 개설 1100명의 후원을 이끌어 냈다. 

‘한인애국단 제 1호 단원 이봉창’ 프로젝트는 이봉창 의사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따온 피규어 제작 프로젝트로, 오는 28일 마감 예정이다. 

작년 12월 펼쳐진 ‘안중근 의사 피규어 프로젝트’에 이은 5번째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유관순 열사, 백범 김구, 이봉창 의사 등 총 4명의 독립운동가가 피규어로 재탄생됐다.

파리의 독립 운동가 서영해를 발굴, 국내 최초로 서영해의 삶을 다룬 책 ‘파리의 잊혀진 독립운동가 서영해’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서영해는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상해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주불 특파위원으로 활동했다. 고려 통신사를 설립하고, 일본의 한반도 침략상을 알리는데 주력했던 그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독립투사의 정신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상징적 의미로 ‘오얏꽃’을 모티브로 해 제작된 핀뱃지 프로젝트 3.1운동 100주년 기념 '오얏꽃 뱃지’도 200여명의 후원자에게 후원을 받았다. 

오얏꽃은 자두꽃의 순 우리말로, 항일 투쟁에 앞장섰던 대한제국 무관학교 제복과 독립군 결사대 완장에서도 오얏꽃 문양을 찾을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 창작자는 오얏꽃 뱃지로 지난 1919년 3월 1일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간직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3.1운동 백주년:여성독립운동가 알리는 리플렛·저고리에코백’ 프로젝트도 오픈됐다.

프로젝트 창작자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알리기 위해 작년 4월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 저고리 에코백을 제작해 크라우드펀딩에 나섰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아 관련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크라우드펀딩이 독립 운동을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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