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3 16:0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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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3일 코스피는 미국 의회의 국경장벽 예산안 잠정 합의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 220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01포인트(0.50%) 상승한 2201.48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8%), 섬유의복(3.2%), 비금속광물(1.8%), 화학(1.6%), 은행(1.4%), 종이목재(1.3%), 서비스업(1.2%), 운수창고업(1.1%), 보험(1.0%)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운수장비(2.2%), 증권(0.9%), 통신업(0.1%)은 약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중형주(0.8%), 소형주(0.7%), 대형주(0.3%)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 종목은 558개, 하락 종목은 266개였다.

이날 지수는 지난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가 1%대 급등한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다시 대두된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도 지수 상승을 자극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중국과의 합의을 위해 협상기한을 앞서 예정된 3월 1일 이후로 연기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도 미룰 수 있다고 해석되며 무역협상 우려를 줄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33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8억원, 32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무역협상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IT 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전일 대비 9.33포인트(1.28%) 급등한 739.91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9%), 반도체(3.4%), 비금속(3.0%), IT하드웨어(2.1%), 기계·장비(1.9%), 화학(1.9%), IT(1.7%), 디지털콘텐츠(1.6%) 등 대부분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운송(1.5%)은 약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대형주와 중형주가 1.5% 급등세를 보였으며 소형주(0.7%)도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13개, 내린 종목은 377개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4억원, 27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711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0.2%) 내린 1121.7원으로 결정되며 이틀 연속 강세로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가 목표를 초과한 감산을 한 데 이어 산유량을 더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공급과잉 우려 완화로 전일 대비 0.69달러(1.3%) 상승한 배럴당 53.1달러로 결정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2월 감산을 결의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1월 산유량은 일평균 1020만배럴로 전월보다 35만배럴이 줄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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