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3 16:1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한국거래소가 13일 한진중공업 주식 거래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진중공업은 종속회사인 수빅조선소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손실 반영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공시내용이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판단, 4월 1일까지 한진중공업 거래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앞으로 한진중공업의 경영 불확실성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수빅조선소의 필리핀 현지금융에 대한 한진중공업 보증채무(미화 4억1000만달러)가 현실화 되면서 자본잠식 상황이 발생하였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한진중공업이 필리핀은행들과 채무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은행들과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면 국내 채권단과 함께 필리핀은행들이 출자전환에 참여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는 만큼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주채권은행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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