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3 16:42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3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의 테스, 풍강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체 테스(095610)는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업황도 회복된다는 전망에 전일 대비 29.78% 상승한 1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증권은 전날 올해 상반기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라 모바일 메모리 탑재가 증가하고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과 가격이 개선돼 2020년에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이유로 제이스텍(25.81%), 에프엔에스테크(19.31%), 예스티(17.52%) 등 관련 업체들도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자동차부품 업체 풍강(093380)은 유시민 테마주로 지목되며 29.90% 오른 5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의 박석준 사외이사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실적이나 호재와 무관하게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두 사람이 동문은 맞지만 일면식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밖에 코스피의 인팩, 코아스의 급등세도 두드러졌다.

자동차부품 업체 인팩(023810)은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실적발표를 통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25% 이상 급등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7% 성장했다.

DMZ평화공원 테마주 코아스는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가 내달 방북한다는 소식에 17% 상승했다. 로저스는 지난해 김병원 농협회장과의 대담에서 DMZ 근처의 농지를 사야한다고 권유한 바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0.40%), 삼성전자우(1.21%), LG화학(1.75%), 삼성바이오로직스(0.66%), 포스코(0.56%), 삼성물산(0.43%)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3.11%), 셀트리온(0.24%), 한국전력(0.15%), 현대모비스(1.58%) 등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상위 20위권 종목 중 신라젠(0.28%), 코오롱티슈진(2.86%)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강세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3%), CJ ENM(0.14%), 바이로메드(1.18%), 포스코켐텍(3.73%), 에이치엘비(0.74%), 메디톡스(0.94%), 스튜디오드래곤(2.49%), 펄어비스(2.49%)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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