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6 06:20

올해 대보름 '슈퍼 문'…20일 0시 54분 가장 크다

(사진=한국물가정보)
(사진=한국물가정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는 19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20일 오전 0시 54분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월 대보름은 예로부터 절식으로 오곡밥, 약밥, 귀밝이술, 김과 취나물 같은 묵은 나물 등을 먹으면서 한 해의 건강을 빌었다. 또 쥐불놀이, 액막이,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달맞이 등의 놀이와 행사로 한 해의 풍년을 비는 전통 명절이다.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오곡밥 재료와 각종 견과류 등 대보름 관련 1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 되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9만9000원, 대형마트는 15만5600원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1.6배 저렴했다.

오곡밥의 주요 재료인 곡식류에서 평균 약 1.3배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찹쌀의 경우 한 되 기준 대형마트는 5560원으로 전통시장 3000원에 비해 약 1.9배 비쌌다.

부럼의 주요 품목인 견과류에서는 평균 약 1.7배 차이가 났다. 잣은 한 되 기준으로 전통시장 3만4000원, 마트 6만2940원으로 약 1.9배 차이를 보였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정월 대보름달은 보기 드문 슈퍼문으로 정월 대보름에 뜨는 보름달은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보다 약 2만3000㎞ 가까워 더 크고 밝게 보일 전망이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정월 대보름 밤인 20일 오전 0시 54분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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