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3 17:32
산업은행 여의도본점 (사진제공=산업은행)
산업은행 여의도본점 (사진제공=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산업은행은 13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본드는 3년 만기 고정금리 5억 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듀얼 트랜치란 만기 및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산업은행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투자자의 인식 전환 모멘텀을 적극 활용했다. 지난 2월 말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형성된 적절한 발행시기를 포착해 양호한 금리수준에서 2019년 최초 벤치마크 규모 발행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은 신규발행프리미엄(NIP·New Issue Premium)없이 산업은행 유통금리 수준 미만에서 최종금리가 결정됐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계 기관 해외 채권 발행 시 유리한 금리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포함 전 세계 161개 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속적 신뢰도 재확인했다. 

(자료제공=산업은행)
(자료제공=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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