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4 10:22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대한항공과 지주사 한진칼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한진그룹의 주주가치 제고 대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진칼우는 전일 대비 22.65% 급등한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한항공과 대한한공우는 각각 1.54%, 5.92% 상승한 3만6300원, 1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 및 한진칼 경영발전 방안’을 통해 실적개선, 사외이사 확대 및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설치를 통한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한진칼 내 이사회 위원 설치를 통한 내부통제 강화, 송현동 부지 매각 등 주주가치 제고방법 등을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와 KCGI(강성부 펀드) 주주제안 등 주주참여의 목소리가 강해지자 경영 개선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주주가치를 끌어오리려는 계산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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