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4 10:50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손태승(오른쪽)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신규 상장 기념행사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IBK투자증권은 전날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우리금융지주의 자산건전성과 이익규모가 뚜렷하게 개선됐다며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기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우리은행의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2조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증가하며 과거 자회사 수가 훨씬 많았던 2011년 순이익에 근접했다”며 “실적개선 과정에서 자산건전성 개선이 뚜렷해지고 부실채권 비율이 높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하며 새로운 계열사를 추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지주의 출범으로 (우리은행 시절보다) 자회사출자한도가 증가하면서 자산운용사, 증권사, 캐피탈, 저축은행 등 계열사 추가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라며 “출자한도가 수조원 증가해도 자본비율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대형 인수·합병(M&A)보다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등의 자회사가 신규 계열사로 우선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우리금융에 대한 신규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는 2만2000원으로 제시됐다.

이날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2.94% 급등한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규 상장 첫 거래일인 전날에는 1.92% 하락한 1만5300원에 장을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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