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2.10 13:49

9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 후보경선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민주당 버니 샌더스 후보(왼쪽)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압승했다.

올해 미국 대선의 양당 후보 결정에서 가늠자가 될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민주당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고 CNN 등 매체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8시(한국시간 오전 10시)까지 투표가 진행된 프라이머리는 300개 선거구에서 투표가 실시됐다. 한국시각 오전 11시35분현재 개표가 33% 진행된 민주당의 경우 샌더스 의원이 59%를 얻어 38%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압승했다.

34%의 개표가 이뤄진 공화당은 트럼프가 34%를 획득해 16%의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승자가 됐다.

뉴햄프셔 경선에서 민주당은 32명의 대의원을, 공화당은 23명의 대의원을 선출한다.

대선후보 경선 첫 무대였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공화당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2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49.9%, 샌더스 후보는 49.5%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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