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2.14 14:59

질병관리본부, 소독조치 및 역학조사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신고된 레지오넬라증 환자 세 명이 지난 1월 7일부터 11일 사이 컨벤션보양온천(강원도 동해시 소재)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발표했다. 또 이곳의 1차 환경검사 결과, 온천 욕조수 등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강원도와 동해시 보건소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레지오넬라증 환자 세 명은 컨벤션보양온천 및 수영장을 이용한 후 폐렴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 후 호전 중이다. 현재 관할 지자체는 해당 온천을 소독조치하고 추가 발생 예방을 위해 온천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레지오넬라(사진)에 감염되면 2~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전신피로감 등 폐렴 증상을 호소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천이나 목욕장을 통한 레지오넬라증 발생 예방을 위해 욕조수 청소와 소독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목욕장 환경관리 기준을 강화한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을 2018년 12월31일 개정해 올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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