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2.14 15:11

5곳 중 1곳, 수시채용…연중 지원 흐름 속 직무역량 준비 중요

(사진 제공=인크루트)
(사진 제공=인크루트)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올해 대기업이 수시채용은 늘리고 공채비중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대졸 신입 공개채용을 없애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기업들의 채용방식 변화가 감지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기업 646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신입 채용 방식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공채비율은 59.5%로 지난해 하반기 조사 때 67.6%보다 8.1%가 줄어들었다고 14일 전했다. 반면 수시채용 계획은 11.8%에서 21.6%로 9.8%가 늘어났다. 전망대로면 올해 대기업 5곳 중 1곳은 수시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도 중소기업의 일반적인 충원방식인 수시채용을 채택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인크루트는 불황 속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전 계열사 또는 전 직무에 걸친 대규모 공채보다는 미래 산업에 특화된 '분야별 전문 인재' 채용이 더 효율적이라고 기업들이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요한 직무 관련 인력을 인사부서가 아닌 해당 부서에서 직접 선발하며 민첩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기업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대기업들도 이전의 공채보다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수시채용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 입장에서는 연중 상시지원의 기회가 늘었다고도 볼 수 있는 만큼 직무 역량 준비에 상시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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