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4 15:24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채무가 남아 신용회복이 필요한 실패 기업인도 정부의 재창업 지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성과 기술성을 가지고 있지만 신용 문제가 있는 재창업자를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과 창업진흥원의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는 ‘1+1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원래는 채무조정이 완료돼야 재도전성공패키지 신청이 가능했다. 이에 우수한 사업아이템을 보유하고도 채무불이행이 있으면 신청 자체가 불가능했다. 지난 2015~2018년 기간 중 채무불이행으로 신청에서 탈락한 재창업자는 104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올해부터는 신용미회복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신복위의 채무조정 절차와 창진원의 사업성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우수한 창업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조봉환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발표한 ‘7전8기 재도전 생태계 구축방안’의 후속조치”라며 “실패기업인의 눈높이에 맞춘 재도전 환경을 구축하고 신속히 재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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