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2.14 16:02

주택산업연구원 "분양시장 갈수록 양극화·국지화될 것"

2월 전국 HSSI 전망 (사진 제공=주택산업연구원)
2월 전국 HSSI 전망 (사진 제공=주택산업연구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분양시장에도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모양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4.3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특히 서울 전망치는 전월보다 6.8포인트 떨어진 78.1로,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다. 

이는 서울 분양시장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조사 이래 최저를 기록한 셈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의 영향이 가시화되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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