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4 15:40

작년 4분기는 오랜만에 정상화된 실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해 실적 정상화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1% 늘어난 8701억원,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8.1%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이라크 T-50 수출, 수리온 납품재개 물량과 KF-X 개발 매출 등이 반영되며 대폭 개선됐고, 영업이익은 수리온, 한국형공격헬기(LAH) 관련 손실충당금 약 150억원이 반영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동헌 연구원은 “올 1분기도 이라크 관련 매출과 이라크 재건사업 관련 충당금 환입으로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최근 공시에서 올 매출액이 3조896억원, 신규수주는 2조6249억원으로 전망했다”며 “진행에서 납품으로 회계기준을 변경한 후 첫 3조원대 매출 진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늘어난 2조9986억원, 영업이익은 43.2% 증가한 2069억원, 영업이익률 6.9%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수주에서 확실한 모멘텀은 없지만, 매출 확대와 충당금 감소로 무난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페인 스왑딜·KF-X 매출 확대·완제기 추가 수출 등의 추가 모멘텀 보유했고, 지난해 3분기 발생했던 회계감사 한정의견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회전익 후속 개발, 정찰위성사업, 기체부품 수주 확대 등 국내 방산과 항공우주 산업에서 동사의 입지가 확고한 만큼 올해는 실적 정상화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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