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4 16:0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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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4일 코스피는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 막바지 반전에 성공하며 222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37포인트(1.11%) 급승한 2225.85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1%), 전기전자(2.3%), 섬유의복(2.3%), 음식료품(1.7%), 서비스업(1.6%), 보험(1.4%), 금융업(1.2%), 증권(1.1%), 운수창고(0.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1.7%), 운수장비(0.7%), 종이목재(0.6%), 건설업(0.4%), 비금속광물(0.4%)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1.2%)와 중형주(0.7%)가 강세를 나타낸 데 반해 소형주(0.2%)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은 451개, 하락 종목은 368개였다.

이날 지수는 지난밤 다우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미 여야가 합의한 국경장벽 관련 예산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전망으로 상승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 관세 추가 부과 시점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일시 강세로 반전했다. 

특히 지수는 장 막바지 전기전자 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크게 확대되며 1%대 상승한 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18억원, 5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IT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2.36포인트(0.32%) 오른 742.27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9%), 기계·장비(1.8%), 의료·정밀기기(1.7%), 소프트웨어(1.6%), 반도체(1.5%), IT하드웨어(1.1%), IT소프트웨어&서비스(1.0%), 통신서비스(1.0%)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일반전기전자(0.4%), 통신방송서비스(0.4%), 건설(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대형주(0.1%)와 중형주(0.7%), 소형주(0.3%) 모두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75개, 내린 종목은 508개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3억원, 128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8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0.3%) 오른 1123.1원으로 결정되며 3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 목표를 초과한 감산을 한 데 이어 산유량을 더 줄이겠다고 밝힌 점이 원유 과잉공급 우려 완화심리를 이틀째 자극함으로써 전일 대비 0.80달러(1.5%) 상승한 배럴당 53.90달러로 결정됐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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