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2.14 17:04

성추행 의혹받는 김정우 의원에 '직격탄'

'성추행 의혹'을 받고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은 자신을 고소한 여성에게 14일 맞고소했다. (사진출처= YTN뉴스 캡처)
'성추행 의혹'을 받고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은 자신을 고소한 여성에게 14일 맞고소했다. (사진출처= YTN뉴스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자신의 옛 직장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하고 이에 맞고소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바른미래당의 김정화 대변인은 14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에 특화된 민주당, 이쯤 되면 과학이다"라는 논평을 내고 김정우 의원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희정, 박수현, 민병두, 정봉주 그리고 김정우. 또 시작됐다. 추문(醜聞)퍼레이드"라며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의 성추행 사건이 터졌다. 민주당은 벌써 몇 번째냐"고 힐난했다. 이어 "미투와 성추행에 '특화된 민주당' 이쯤되면 과학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무심결에 손이 닿았다고 했는가, 무슨 헛소리인가, 악질이다"라며 "부적절한 언행의 결과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 그대로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또한 "백장미를 치켜 올리며 성폭력 없는 세상을 다짐하던 민주당의 약속은 부관참시 된지 오래"라면서 "김 의원을 시작으로, 민주당의 '정례행사'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고 비꼬았다.

이에 더해 실제로 김 대변인은 낭독이 아닌 노래로써 이날 논평을 마무리했다. "손이 가요 손이가~ 무릎 위에 손이가요~, 왼손, 오른손 자꾸만 손이가~"라며 "자, 다음 주인공은 누구인가"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시야가 어두운 영화관에서 모 여성과 부적절한 스킨십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정우 의원은 "사건 당일 사과와 이해, 그리고 4차례에 걸친 추가적인 사과로 모두 정리된 것으로 생각했는데도, (그 여성에게) 지속적으로 협박 당했다"며 그 여성을 상대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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