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4 17:02

정부 정책 기조 변경에 따른 수혜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한라에 대해 수주 증가로 매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69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5.4%, 86.7% 감소하면서 부진했다”며 “한라엔컴 지분 매각에 따른 연결 매출 감소, 배곧신도시사업 종료 및 서울대 시흥캠퍼스 착공 지연에 따른 주택부문 매출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라진성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는 1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라며 “올해 수주 가이던스는 1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라 연구원은 “매출 성장이 중요한 상황에서 신규수주의 지속적인 증가세는 매우 반갑다”라며 “수주잔고는 이미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됐으며 작년 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8.1% 증가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토목부문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3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며 “토목부문의 원가율이 정상화되고 있는 국면에서 수주가 증가하기 때문에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의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관전포인트는 배곧신도시 이후 대규모 신규 개발 프로젝트로 특히 시흥시에서 진행 될 100만평 부지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개발계획이 확정되고 SPC 설립 및 출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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