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4 17:59
(사진제공=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제공=DGB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DGB금융그룹이 4개 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특히 그룹의 ‘전국구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혁신본부와 수도원영업혁신본부를 새로 구축한 것이 돋보인다.

DGB금융은 디지털혁신본부, 수도권영업혁신본부, 경영혁신본부, 기업윤리혁신본부 등 4개 본부를 새로 조직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디지털혁신본부는 그룹의 비대면 채널과 마케팅 전략, 디지털 인프라 등을 총괄하며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으로 꼽힌다. 

DGB금융은 그동안 대구·경북에 뿌리를 둔 지방금융그룹이지만 지난 2017년부터 영업채널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2월 핵심계열사 DGB대구은행은 비대면 서비스 ‘아이M뱅크’ 2.0을 출시했으며, 그룹은 지난해 10월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 지으면서 지방금융 최초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전 영역을 갖췄다.

디지털혁신본부는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수도권영업혁신본부는 수도권 영업기반을 확충하고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경영혁신본부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인사평가와 보상체계 구축은 물론 기업문화 등을 쇄신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기업윤리혁신본부는 윤리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을 맡게 된다.

한편 대구은행의 디지털금융본부장·마케팅본부장·경영기획본부장은 각각 그룹의 디지털혁신본부장·수도권영업혁신본부장·경영혁신본부장을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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