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2.14 18:24
(사진 제공=픽사베이)
서울의 아파트 (사진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013년 5월 이후 최장기간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감정원이 14일 발표한 '2월 둘째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11일 기준)에 따르면 2월 2주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0.07% 하락했고, 전셋값은 0.11% 하락했다.

서울(-0.08%→-0.07%)은 대출규제와 매수심리 위축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1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설 명절에 따른 거래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은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13년 5월 4주부터 8월 4주차까지 14주 연속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강북 14개구(-0.05%→-0.05%)는 거래 감소 등에 따른 매물 누적으로 마포(-0.18%)․용산(-0.15%)․중구(-0.11%) 등 대부분 구에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10%→-0.10%)는 투자 수요 많았던 일부 재건축단지와 신축 대단지 위주인 양천구(-0.21%), 강동구(-0.19%), 강남구(-0.16%), 서초구(-0.15%) 순으로 하락했다.

한편,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18%→-0.17%)은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지방(-0.04%→-0.10%)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는 -0.01%에서 -0.06%로, 8개도는 -0.07%에서 -0.13%로 낙폭이 커졌다. 세종은 0.06%→0.0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송파구 헬리오시티를 비롯해 성북구·강남구의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전세물건이 누적돼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설 명절의 영향으로 하락폭은 축소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