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5 09:57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바이오제품, 제약, 헬스케어 및 바이오메디컬 전문업체인 ㈜바이오빌(대표 양수열)이 13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바이오빌은 13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번 기업회생의 신청은 기존의 약 천억원이상의 과도한 CB발행과 지나친 투자로 인한 악성부채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채무 조정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바이오빌측은 설명했다.

㈜바이오빌은 2018년 사업보고서 기준 자산금액이 2000억원이며, 자회사로 쏠라파크코리아, 한국줄기세포뱅크 등 20여개의 자회사가 있다. 특히, 마리화나 및 마리화나 의약품 등을 생산, 유통하는 미국, 일본,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미국 마리화나 시장은 476억달러, 한화로 약 52조4000억원(출처: 마리화나비즈니스데일리) 규모로 예상되며 미국, 캐나다 등 의료용 및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 추세에 따라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빌 양수열 대표는 마리화나 의약품과 같은 높은 수익성이 있는 자회사의 설립을 통해서 신규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뿐만 아니라 미래전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와의 합병까지 검토하고 있으며,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전략을 재정비하여 차세대 최고의 바이오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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