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8 09:00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미술과 미술시장 전문 잡지인 디아트 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가 조사하여 발표하는 세계 10대 미술관·박물관에 영국의 대영 박물관 (British Museum),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테이트 모던 (Tate Modern)이 매년 포함된다. 영국의 미술관·박물관을 찾는 전 세계의 관광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그만큼 영국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수많은 사회단체, 아트센터, 미술관, 박물관은 YBAs (Young British Artists)라 불리는 영국 현대미술가들의 공공환경미술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도시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갤러리로 만들고 있다.

영국에서 미술관·박물관학을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학생, 아티스트, 큐레이터라면 3월 15일 금요일과 16일 토요일 이틀간 UKEN 유켄영국유학 주최로 모나코스페이스(강남역 9번 출구)에서 개최되는 2019 영국대학박람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리즈대학교, 맨체스터대학교, 글라스고대학교, 사우스햄튼대학교, 웨스트민스터대학교, 노썸브리아대학교, 브리스톨대학교, 서섹스대학교, 요크대학교, 뉴카슬대학교, 드몽포르대학교, 글라스고 미술대학 등 현대미술, 미술사, 미술관, 박물관, 큐레이팅, 전시기획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국 명문 대학교들이 대거 참석하기 때문이다. 특히 영국 현직 교수들과 영국 대학교를 졸업한 한국인 학생들이 직접 참석하므로 영국에서의 학업과 생활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현실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영국 대학교의 미술관·박물관학(Gallery and Museum Studies)전공의 가장 큰 장점은 영국 내 유명 아트센터, 미술관, 박물관에서 장·단기간 실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회를 통해서 단지 이론수업만이 아닌 미술관·박물관 운영, 역사유물 관리, 전통문화 보존, 전시 기획과 큐레이팅,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실질적인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오랫동안 UKEN 유켄영국유학에서 미술관·박물관학 관련 전공을 위한 유학 상담과 수속을 총괄해 온 박지훈 부원장은 “미술관·박물관학 전공 석사학위 과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예술(미술·미술사·미학·건축·디자인 등) 또는 인문사회(역사·사회학·인류학·고고학·고전학·철학 등) 관련 학사학위가 요구되며, 미술관·박물관 관련 실무경력은 입학심사에 유리하게 적용되지만 필수조건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한국 지원자들은 미술관·박물관학 관련 전공은 무조건 런던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영국은 각 도시마다 특색 있는 아트센터, 미술관, 박물관이 많이 있으며 도시마다의 매력과 분위기가 모두 다르므로 런던 이외의 도시에서도 충분히 미술관·박물관학 관련 전공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전공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학교들은 대부분 런던 이외의 도시에 있는 대학교들”이라고 덧붙였다.

영국대학박람회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신청은 2019 영국대학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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