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2.15 12:00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 5000만원 상승

(자료제공=부동산114)
(자료제공=부동산114)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전세값은 10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지역의 매매·전세 동반 하락은 10주 연속으로, 지난 2012년 16주 연속 동반 하락한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져 13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용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떨어졌다. 0.04%의 변동률을 보인 용산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 유입으로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가 5000만원 상승했다. 나머지 지역은 ▼송파(-0.13%) ▼강남(-0.99%) ▼서대문(-0.06%) ▼양천(-0.06%) ▼강동(-0.05%) ▼마포(-0.04%) ▼강서(-0.03%) 순으로 떨어졌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는 2000만원~3000만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1000만원~5000만원 떨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송파는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이 지속되며 잠실파크리오와 올림픽훼미리타운 등 주요 대단지아파트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강남은 입주 중인 래미안루체하임(850가구)과 2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블래스티지(1957가구) 영향으로 매물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개포동 대치가 500만원~1000만원, 주공고층 6·7단지가 5000만원~9000만원 하락했다.

이번주 서울 전세값은 0.07% 떨어졌다. ▼강동(-0.26%) ▼광진(-0.25%) ▼중구(-0.24%) ▼종로(-0.19%) ▼강서(-0.16%) ▼금천(-0.15%) 순으로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송파구 헬리오시티 등 강남권 대규모 입주에서 시작된 전세가격 하락세가 강동을 넘어 광진, 중구, 종로 일대로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강동은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가 1000만원,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0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광진은 자양동 더샵스타시티가 2500만원, 광장동 광장현대9단지가 2000만원 빠졌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만원~1000만원, 종로는 숭인동 롯데캐슬천지인과 창신동 브라운스톤창신이 250만원~1750만원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은 "최근 단독주택과 토지가격에 대한 표준공시가격 발표 이후 보유세 상승 우려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수도권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늘어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요자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입 시기를 뒤로 미루는 분위기며 거래 위축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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