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5 11:50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일회성손실로 순이익 적자전환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한세실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난 4400억원, 영업이익은 152.2% 증가한 11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하지만 순이익은 –5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허제나 연구원은 “2016년 인수한 한세엠케이(당시 엠케이트렌드)의 영업권상각(약 432억원)이 일시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10억원, 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 1441% 증가했다”라며 “달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했으며 원화 약세 추세와 원면 가격 안정화가 원화 매출증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OEM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5%p 개선된 2.7%”라며 “한세엠케이는 부진했던 국내 영업환경 및 재고 할인판매에 기인한 원가율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줄어든 990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 늘어난 21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한세실업 달러 기준 6.1% 오더 증가를 예상한다”라며 “지난해 1분기 기저와 전방 업황 턴어라운드 기조에 기반한 완만한 실적 개선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춘절 연휴가 2월에 포함되며 특수를 대비한 지난해 12월~올해 1월 오더 추세 또한 긍정적”이라며 “자회사 이익개선 추이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원단 공급 수직계열화를 위한 칼라앤터치와 C&T VINA의 이익 수준이 BEP(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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