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 양대파 특허 출원했어요"...한농대, 미래 청년농업경영인 배출
"대학서 양대파 특허 출원했어요"...한농대, 미래 청년농업경영인 배출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19.02.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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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대 채소학과 졸업한 김도혜 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김도혜(23) 씨는 양파농사를 짓는 부모님을 도우며 양파의 매력에 빠져 지난 2016년 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 채소학과에 입학했다. 한농대에서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받으며 졸업 후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김씨는 2학년 장기현장실습 도중 양파를 대파처럼 먹을 수 있는 '양대파'를 개발하고 이를 특허까지 출원했다.

그가 개발한 양대파는 구가 형성된 양파를 5~7쪽으로 분열시켜 재배하는 채소다. 양파, 대파, 쪽파 등의 요리에 어떤 것을 고민할 때 양대파는 복합적으로 쓸 수 있는 멀티 파속작물으로 새로운 식품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기현장실습을 마치고 한농대에 돌아온 그는 연구·개발한 양대파를 사업아이템으로 확정하고 각종 창업경진대회에 출품해 'Thank U 당진시 전국청년창업경진대회' 대상을 수여하는 등 자신만의 사업 영역을 다져가며 한농대를 대표하는 차세대 여성 농업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양대파 종자(자색, 황색)와 자신이 직접 포장지를 디자인해 판매 중인 가공품을 들고 있는 김도혜 졸업생.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양대파 종자(자색, 황색)와 자신이 직접 포장지를 디자인해 판매 중인 가공품을 들고 있는 김도혜 졸업생.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한농대 교내 대강당에서 제20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김도혜 학생을 포함해 전문학사 366명, 학사 105명이 학위증서를 받았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농대를 졸업하고 영농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배 농업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며 “어떠한 어려움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더불어 잘사는 농업농촌의 미래가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농대는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하며 다큐, 예능 등 다양한 방송 출연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여성 농업인으로 활동 중인 강보람 대표와 ‘카페인 없는 커피’로 농업 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또 이번에 전공심화과정까지 이수하는 김지용 대표 등 스타 농업인을 포함해 현재까지 510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전체 졸업생의 86%가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이들 가구의 2017년 기준 평균소득은 895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올해 학위수여식이 다른 해보다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전체 졸업생의 수가 5000명을 넘었다는 것"이라며 "농어촌 공동화가 우려를 넘어 심각한 수준인 상황에서 평균 나이가 31.8세인 한농대 졸업생들은 가뭄 속 단비와도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제는 학생 신분이 아닌 어엿한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미래에는 지역사회를 책임질 리더가 되는 만큼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활동하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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