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2.17 23:46

19일 '청소년 학습권 보장 대토론회' 개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수원시 청소년들이 '전투기 소음'과 관련해 스스로 권리를 지키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 청소년분과' 소속인 이들 청소년들은 오는 19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자신들의 소중한 학습권을 더 이상 침해받을 수 없다며 시에 '청소년 학습권 보장 대토론회'를 열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초까지 지역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던 청소년들이 지역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투기 소음'이 자신들의 소중한 권리인 학습권과도 무관치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들은 학습권 보장에 이어 한 발 더 나아가 이번 공개토론회를 통해 수원군공항이전 문제와 관련한 지역 현안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어른들이 그토록 외쳐왔던 '지방자치'를 이제는 청소년들이 실행에 옮기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토론회에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나 청소년들이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진표, 박광온, 김영진, 백혜련 의원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들도 관심을 갖고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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