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2.18 10:21
(자료제공=국토부)
(자료제공=국토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는 18일부터 오는 3월 29일까지 해빙기 대비 전국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로·철도·공항·아파트·건축물 등 전국 586개 건설현장에 대해 국토부 본부와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산하기관 담당자와 기술지원을 위한 민간전문가 포함 총 15개반 411명의 점검인력이 투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586개 건설현장 중 58개 건설현장은 3일 전 예고 후 실시하는 통상적인 점검방식이 아닌 불시점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점검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은 현장이더라도 이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하남시 주택건설현장에서 건설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현장에서 동절기 안전조치의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 산하 5개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 중 사고가 우려되는 굴착, 높은 장소의 작업 등 취약공종이 포함된 현장에 대해서 보다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문제가 되는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기준 초과제품 및 허위 목재제품의 사용 근절을 위해 산림청 및 환경부와 합동으로 18일부터 3월 22일까지 5대 권역별(수도권, 강원, 충청, 전라, 경상)로 건축물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전국 일제점검도 나선다. 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공사중지, 영업정지, 벌점·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구헌상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에서는 비탈면, 터파기 등 해빙기 취약공종과 함께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공공현장이 안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히 점검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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