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2.18 09:3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아트투게더가 ‘서비스 100일 운영 실적 리포트’를 발표했다.

아트투게더는 국내 최초로 미술품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공동소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모집 후 자신이 투자한 미술품을 직접 감상할 수도 있으며, 매각시 각자가 투자한 정도에 비례하여 수익을 획득할 수 있다.

2018년 10월 29일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100일간 모집한 상품이 총 12점이었으며, 총 모집금액은 약 2억원에 달한다.

실제로 구매하여 1주 이상 보유한 ‘오너’ 회원이 전체 회원 중 41%에 달할 정도로 타서비스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카소에서 추사 김정희까지, 작품 가격대로는 100만원 대부터 5000여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크라우드펀딩을 마쳤다.

한 작품당 100명 이상의 공동 소유자를 발생하기도 했다. 예술의 전당에서도 작품들이 전시 중인 아티스트 에바 알머슨의 '해피(Happy)'의 경우 아트투게더 회원 131명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주송현 아트디렉터의 ‘아트 포럼’ 강연, 아트투게더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AT갤러리와 제휴된 갤러리들을 방문하여 설명을 듣는 갤러리 투어 등의 아트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또 ‘미술품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인식조사 결과’, 미술품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이용하기 이전에 미술품 구매한 적 있는지에 대한 문항에서는 92%가 “구매해본 적이 없다”라고 응답했다.

기존에 미술품을 구매하기 어려웠던 이유로는 과반 이상이 ”가격이 비싸고, 어떤 작품을 사야할 지를 잘 모른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술품 크라우드펀딩 서비스가 매력적인 이유로는 “원하는 만큼만 분산투자 할 수 있어서”가 66%로, “비록 일부에 불과하지만 내가 소유한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59%, “다른 투자에 비해 재미있어서” 19%, 작품 하나하나 친절하게 풍성한 해설을 해줘서” 17%, 언제든 내가 산 작품을 볼 수 있어서 10% 순으로 응답했다.

한 작품당 100만원~300만원 사이에서 구매를 희망한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로는 30대가 47%를 차지했으며, 40대가 24%, 20대가 20%로 뒤를 이었다.

일반 회사원이 62%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주부, 학생 등이 뒤를 이었고 “예술계 종사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에 살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인스타그램을 주로 사용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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