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8 09:51

시중은행, 잔액 기준 코픽스 오르자 일제히 0.02%포인트씩 인상

(사진=뉴스웍스DB)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8일 인상돼 최고 4.9%에 육박했다.

KB국민·신한·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지수)가 오름에 따라 이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0.02%포인트씩 인상했다.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15일 3.36~4.86%에서 이날 3.38~4.88%로 상승했다. 최고 금리는 4.9%에 가까웠다.

신한은행도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3.29~4.64%에서 3.31~4.66%로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3.39~4.39%에서 3.41~4.41%, 농협은행은 2.69~4.31%에서 2.71~4.33%로 각각 0.02%포인트씩 높였다.

지난 15일 은행연합회는 지난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2.01%로 지난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2015년 8월 2.03% 이후 41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지난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99%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상승세는 꺾였다. 이에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0.05%포인트씩 하락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15일 3.26∼4.76%에서 3.21~4.71%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신한은행 금리는 3.39~4.74%에서 3.34~4.69%, 우리은행은 3.44~4.44%에서 3.39~4.39%, 농협은행의 경우 2.74~4.36%에서 2.69~4.31%로 각각 0.05%포인트씩 인상했다.

한편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하는 하나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2.979∼4.179%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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