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2.18 12:0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김현미 페이스북)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김현미 페이스북)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는 18일 산하 공기업, 준정부기관 및 올해 새롭게 지정된 공공기관의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업무계획과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국토부와 산하기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대원칙은 사람에 대한 가치이며 사람과 생명의 가치에 비하면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비용증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원청인 공공기관이 안전에 책임을 지고 안전관리 수칙을 지키고 설비를 개선해 나간다면 사고위험은 훨씬 줄어들 것이며 본사 뿐 아니라 자회사·협력사 직원들도 내 자식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올해 1월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새만금개발공사에는 매립사업, 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는 해외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 및 관련 전문성 등을 활용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해외인프라 시장과 개별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우리기업들은 여전히 금융 지원에 목말라하고 있는 상황에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된 3조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는 이러한 갈증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기조성을 위해서는 재정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서 기관장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각 기관이 수립한 안전강화 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재정 조기 집행, 차질없는 정규직 전환, 일자리 창출 견인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올해 건설현장· 교통 분야의 안전수준을 높이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와 관련, 지난해 12월 개정된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건설공사의 감리제도를 개편해 나갈 예정이며 추락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말 수립한 '철도안전강화대책'을 추진 중이며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 간 협력을 강화하고, KTX 노후 전자부품을 전면 정비 교체하는 등 노후 철도시설 개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교통안전 개선대책을 이행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3200명대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