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8 12:24
(자료=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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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학 졸업예정자의 절반 정도만 졸업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졸업식에 크게 의미를 않는 졸업예정자가 증가한 가운데 취업을 하지 못한 경우 졸업식 참가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올해 졸업을 앞둔 졸업예정자 478명을 대상으로 졸업식 참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석할 것이다’는 55.7%,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는 28.1%, ‘아직 모르겠다’는 16.2%로 각각 조사됐다. 이처럼 졸업예정자 4명 가운데 2명만 졸업식 참석을 확정했다.

졸업식에 참여하는 이유로는 ‘생애 한 번밖에 없는 날이기 때문에’(24%)가 주된 목적으로 꼽혔다. 이어 ‘동기 및 선후배들과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해’(20.1%), ‘졸업장을 받기 위해’(17.8%), ‘학사모를 써보고 싶어서’(17.1%) 등도 거론됐다. 특히 ‘고생하신 부모님과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를 선택한 응답자도 20.8%나 됐다.

반면 불참 배경으로는 ‘졸업식 참석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서’(49.7%)란 응답이 과반수에 달했다. 또 ‘취업준비’ 및 ‘취업을 못 해서’도 22.2%, 17.0%로 높았다. 이처럼 구직난의 여파로 취업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졸업식 참석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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