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사회적 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탄력근로제의 확대 적용 문제에 대해 막판 타결 시도에 나선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8일 오후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탄력근로제 확대 논의를 마무리 짓는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노사는 현행 근로기준법 상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확대하는 문제를 놓고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철수 경사노위 노동시간개선위원장이 지난 8일 6차 전체회의에서 “노·사 합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18일 논의를 종료할 것”이라고 못 박았기에 오늘 회의가 사실상 막판 타결 시도다.

일각에서는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경영계는 그동안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1년으로 대폭 확대할 것을 요구해왔지만, 노동계는 노동자 임금 감소와 건강 침해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사노위는 논의 종료를 선언하고 공익위원의 권고안이나 노사의 입장을 반영한 논의 결과를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