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8 14:1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과후 금융교육’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하고 가정 내 구성원을 통한 금융교육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실시 중인 ‘방과후 금융교육’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방과후 금융교육’은 초・중학생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저축·소비·투자 등의 금융내용을 1회성 교육이 아닌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 서울‧경기 지역에 대한 시범 교육을 실시했다.

금감원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육효과를 반영해 2019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이에 전국 25개 청소년수련시설에 ‘방과후 금융교육’이 개설된다.

학기 중에는 8주(매회 2시간) 교육을 기본으로 하되 방학 중에는 2~3주 단기집중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금융교육 교과서를 활용한 금융지식 학습과 보드게임, 카드게임 등 금융교육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금융교육을 병행한다. 강사로는 금감원의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전담교사로 파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린 시절 배운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하고 합리적인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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