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8 13:46

작년 4분기 매출액 483억원, 영업손실 34억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신영증권은 18일 토니모리에 대해 분기 매출액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업황과 자회사 영업적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토니모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483억원, 영업손실은 3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으며, 영업손실율 7.1%를 기록했다”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3% 늘어난 450억원, 영업이익 56.7% 증가한 19억원, 영업이익률 4.2%”라고 밝혔다.

신수연 연구원은 “토니모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분기 만에 첫 매출성장을 기록했다”며 “원브랜드샵 업황 악화에도 브랜드와 채널 다변화라는 분명한 방향성으로 매출액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는 점이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7년 3분기부터 영업적자를 지속했다”며 “이는 매출원가 단에서 중국 청도법인 재고자산 처분과 메가코스의 여전히 낮은 생산성 영향과 함께 지난해 4분기 광고·프로모션 진행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기 매출 성장은 별도기준 로드샵, 유통점, 면세점의 역신장에도 온라인(홈쇼핑 포함)과 수출부문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온라인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157.6% 성장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모스키노 콜라보레이션 제품의 홈쇼핑 채널 판매 호조로 16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토니모리는 올해에도 브랜드 및 채널 다변화를 통한 턴어라운드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토니모리는 물론 피키위키, Avette, 러비더비 등 브랜드 다양화와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를 통한 브랜드샵 트래픽 증가에 힘쓸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더불어 H&B(헬스앤뷰티), 온라인, 홈쇼핑 위주의 채널 다변화 기조도 유지할 전망”이라며 “특히 홈쇼핑 전용 브랜드 출시를 통한 적극적인 매출성장 의지가 보인다. 이는 자회사 메가코스의 매출 및 매출원가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 수출의 경우 2017년 에이전시 구조조정을 진행하여 지난해 한 해 동안 아마존, Ulta로의 채널확장을 통한 볼륨 확대에 성공했다”라며 “올해도 긍정적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2016년 수요 예측에 실패해 지난해 2분기까지 재고조정이 진행돼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지난해 3분기부터 견조한 분기 매출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 지역은 현재 청도와 심양에 2개 법인이 위치해 있는데, 심양법인은 중국 직영 및 가맹점포를 관리했지만, 현지 전략이 로컬전문점과 온라인 위주로 변경돼 현재는 직영점 5개와 가맹점만 남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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