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18 14:02
(사진=채널 A 뉴스 캡처)
(사진=채널 A 뉴스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64) 씨가 동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김씨는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지난달 29일 김영세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자신의 집을 방문한 30대 남성 A씨의 허벅지를 손으로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해 9월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충분하며, 증거로 제출한 음성파일 또한 상황의 개연성과 녹음 경위로 봤을 때 조작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1월 23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접촉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그 친구는 제게 2m 가까이 오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만지겠나"라며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채널 A 뉴스 캡처)
(사진=채널 A 뉴스 캡처)

한편, 고소인 A씨는 지난 1월 24일 김씨의 자택에서 녹음한 음성 파일을 언론사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