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8 13:59

작년 4분기 : 면세점 신규 사업장 영업적자로 전체 영업이익 전년대비 12% 감소했으나 경기 방어적인 실적 증명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면세점 신규 사업장 영업적자로 전체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나 오프라인의 경우 전 장르에서 고르게 신장해 경기 방어적인 실적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1조2206억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942억원을 기록했다”며 “오프라인 백화점 기존점은 4% 성장했고 온라인 회계기준 변경으로 별도 총매출액이 5% 감소했으나 동일 회계 기준을 적용하면 총매출액은 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온라인 회계기준 변경으로 별도 총매출액은 5% 감소했다”며 “동일 회계기준 적용 시 총매출액은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오프라인의 경우 전 장르에서 고르게 신장했다”며 “인천점 영업 종료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남점 및 부산 센텀점, 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경기 상황과 무관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 줄어든 1338억원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의 적자에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장이 제한적인 백화점 채널에서 주요 거점 점포의 실적 상승률이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높아 신세계 브랜드는 경기 영향을 받지 않는 상황”이라며 “자회사인 신세계인터의 화장품 사업 고성장과 센트럴시티와 같은 안정적인 수익원 등을 고려할 때 신세계는 유통업종에서 투자 대안으로서 더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세계DF명동점의 영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강남점과 인천공항 T1의 영업 개시에 따른 적자영향으로 영업적자가 53억원 기록했고 대구신세계는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60억에 비해 개선 추세가 지속 중”이라며 “또 신세계인터는 화장품 사업부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179억원을 기록했다. 까사미아는 올해부터 실적이 반영되며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265억원, 영업적자 31억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