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8 16:03

글로벌 부문은 올해도 20%대 매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은 올해도 20%대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며 “판가 인상 및 효율화로 수익성 역시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평모 연구원은 “영업 외 손익의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시행된 택배 제값 받기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1월말 기준 단일 판가 비율은 기존 50%대에서 3~40%대로 감소했다. ITS(Intelligent Terminal System)를 통해 크기 분류가 제대로 안된 택배들의 송장을 재부착하는 작업과 재계약 등의 효과로 CJ대한통운 택배 부문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판가 인상효과는 연말로 갈수록 두드러질 것”이라며 “판가 인상을 통해 회사 측은 올해 4~5% 수준의 ASP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ASP 4% 인상 및 점유율 1%포인트 감소 등 보수적인 가정에도 올해 택배 부문의 매출총이익률(GPM)은 10.6%로 2016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의 경영 방침이 지난해까지 성장 위주였다면 올해 이후는 수익성으로 전 부문에 걸친 효율화가 실행될 전망”이라며 “CL(계약물류)부문은 판가 인상 외에도 동탄 등 플래그십 센터가 올해 1분기에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인건비 상승을 상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통해 CL부문의 올해 GPM(총이익마진)은 10%대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포워딩 및 일부 해외사업 등 수익성이 부진한 부문에 대한 효율화 역시 올해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CJ대한통운이 추진하던 M&A(인수합병)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자문비 등 관련 비용의 감소로 기타 손익 역시 지난해 대비 1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부문은 올해에도 20%대 매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판가 인상 및 효율화로 수익성 역시 제자리를 찾아갈 예정이다. 올해는 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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