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9.02.18 22:05
청년정책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광명시가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 시정전략 추진을 위해 지난해 ‘창업지원과’를 신설하는 등 창업지원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작공간 조성=광명시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광명도서관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광명도서관 5층 공용열람실에 330㎡ 규모로 조성한다. 실시설계, 리모델링공사, 장비구입 및 시범운영을 통해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3D디자인룸, 디지털장비룸, 메이킹허브,  전자제어룸, 디지털섬유룸, 제품촬영실, 미팅룸 등으로 구성하고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등 첨단장비, 의류·봉제 기반의 디자인이 가능한 공간 등 다양한 장비를 구비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창작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청년 창업가 육성=광명시는 지역 청년들의 창업 기반 조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지역청년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은 사업 아이디어와 기술 등은 보유했지만 기반이 없어 선뜻 창업을 하지 못하는 예비창업자나 창업 2년 미만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개발자금, 사무 공간, 경영지원, 창업교육 등 실질적인 원스톱 창업 제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금까지 15억 원의 예산으로 66개 창업 팀을 지원해왔다. 이 중 지난 2018년 기준 61개 팀이 사업자 등록을 했고 고용 50명, 종합 매출액 64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광명시 청년창업자금 지원으로 창업한 ‘향기의 미술관’은 제품에 대한 품질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전국 롭스매장에 입점했다. 치매예방에 효과 있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한 윤영섭대표는 2018 ‘LH소셜벤처 창업지원사업 스타트업 공모’에 선정돼 성장지원금 1000만원을 수여받았고, IO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실시간 위치 전송 장치를 개발하는 최은홍 대표는 ‘DMC 이노베이션 캠프-창업자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상금 500만원을 수여 받는 등 창업기업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시는 올해도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으로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지역 창업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 중에 있다.

여성창업자금  지원사업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여성 창업활동 지원으로 사회진출 기회 마련=광명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 및 여성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광명시 거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창업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여성창업자금 지원사업은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은 보유하고 있으나 창업여건이 어려운 여성창업 희망자를 선정해 사업화 개발비 등 창업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비롯하여 창업교육, 컨설팅,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금까지 총 39개 여성창업팀을 지원했으며 현재 여성창업인들이 창업의 꿈을 펼쳐 나가고 있다. 올해는 오는 3월까지 최종 20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정된 팀(개인)에게는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여성 창업아카데미 개강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지역창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 본격 추진=광명시는 조기 은퇴 및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미취업자수 증가로 창업에 대한 열의와 관심은 많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 관리, 교육해주는 기관 및 정보 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창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을 추진한다.

여성창업아카데미는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은 보유하고 있으나 창업기반이 약한 여성들에게 특화 창업 아이템을 발굴 지원하여 여성 창업 기반 마련과 창업 저변 확대에 목표를 두고 있다. 시는 올해 여성창업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40명을 선발하여 지난 달 21일 개강식을 갖고 5주간 사례위주의 창업 특강,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창업 아카데미에 이어 4월에는 일반인창업아카데미, 7월에는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한 창업캠프, 10월에는 창업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의 창업을 분야별, 계층별 맞춤형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조직개편으로 창업지원과를 신설했다”며 “창업에 꼭 성공해 개인들의 숨겨진 능력을 찾고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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