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2.18 18:45
(사진 출처=위키미디어)
(사진 출처=위키미디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은행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의 계좌를 동결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은행 가스프롬방크의 한 관계자는 1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계좌는 현재 동결된 상태"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또 가스프롬방크가 PDVSA와 거래도 중단했다고 말했다.

가스프롬방크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위험을 피하려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세계 각국 은행이 같은 이유로 PDVSA와 거래를 끊었지만 가스프롬방크의 이번 조치는 PDVSA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마두로 정권의 '돈줄'을 끊고자 지난달 28일 PDVSA에 제재를 단행했다.

이에 PDVSA는 국제 거래를 유지하려고 러시아 국영 기업이 최대 주주인 가스프롬방크에 최근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회사의 지배를 받는 은행마저도 미국의 제재를 우려해 PDVSA와 거래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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