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8 16:28

2/15 주간 정제마진 의미있는 상승 시현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제마진 개선으로 1분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기준 주간 정제마진은 배럴당 3.3달러로 4주 연속 상승 중”이라며 “휘발유 마진 부진에도 불구, 등·경유 중심 마진 강세에 힘입은 결과이며 향후 정제마진의 추가 개선 여력은 높다”고 밝혔다.

노우호 연구원은 “비이상적 약세가 지속되는 휘발유의 마진의 회복을 예상한다”며 “반등의 근거는 유럽과 일본 소재 정유사들의 가동률 조절과 미국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돌입으로 휘발유 공급량이 줄면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정유사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약세 효과를 봤다”며 “WTI 약세는 미들랜드 지역 원유 병목현상과 쿠싱 지역의 캐나다산 중질유 유입량 증가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들랜드 송유관 확장과 퍼미안 지역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 완공 등으로 수송능력이 추가돼 WTI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며 “미국 정유사들의 고위가동이 장기화되기 어렵고 휘발유 증가세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1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수익성 회복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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