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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8 17:27
"전세자금 반환, 주인이 해결할 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역전세를 우려할 만큼 전세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전반적인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군산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군산 공설전통시장 및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역전세난 관련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전세자금을 돌려주는 것은 집주인이 할 일”이라며 “관행적으로 뒤에 들어오는 세입자에게 전세자금을 받아 앞서 들어온 세입자에 줬다가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켜보겠지만 현재 어떤 대책을 내놓을 정도는 아니다”라며 “집주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간의 급등세를 고려하면 부동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더 안정될 여지가 있고 그렇게 가야 한다”며 “가계대출이 부동산 투기에 활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책방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