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19 10:10
노영국 서갑숙 (사진=KBS/MBC 캡처)
노영국 서갑숙 (사진=KBS/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탤런트에서 가수로 변신한 노영국이 전 부인 서갑숙과의 이혼을 언급한 가운데 서갑숙의 발언도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노영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영국은 "많은 사람들이 책을 내고 나서 이혼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고부갈등으로 이미 이혼한 상태였다. 서갑숙씨가 이혼 후에 극단을 했는데 손해를 많이 봤다. 저는 상실감 때문이라고 이해했다. 빚진 걸 해결하려고 수필을 쓰겠다고 해서 내 얘기는 쓰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제 이야기는 없었는데 출판사에서 책을 팔아야 하니까 마치 저랑 서갑숙씨의 잠자리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홍보가 됐다. 저는 안 읽어봤는데 읽어 본 사람들을 그런 내용이 없다고 하더라. 저희가 약자니까 길길 뛰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3,4년 창피해서 숨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혼 이유는) 고부 환경 때문이다. 가정환경이 서갑숙씨가 버티기 어려웠다. 제가 더 똑똑했더라면 (하는) 미안함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갑숙도 지난 2005년 6월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 이혼한 이유를 털어 놓은 바 있다. 당시 서갑숙은 "(노영국이)결혼생활을 돌이켜 보면 참 잘 해줬다. 이혼을 제안한 것도 나고 못견뎌한 것도 나일 뿐, 아이들 아빠는 멋지다. 남편감으로 멋진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현실적으로 부딪힐 일도 없고 갈등도 없어 좋은 모습만 보인다. 하지만 예전처럼 된다면 갈등이 또 생기지 않을까. 동료로 아빠로, 지금 같은 관계가 좋다"고 전했다.

노영국과 서갑숙은 1988년 12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지만 10년만인 1997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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