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19 10:55

최종 선택 포기한 채 홀로 애정촌 떠나

(사진=SBS 리얼리티 예능 '짝'-모태솔로 특집편 캡처)
(사진=SBS 리얼리티 예능 '짝'-모태솔로 특집편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SBS 예능 '짝'에 출연했던 이색 이력으로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준교 후보는 지난 2011년 11월 방송된 SBS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짝'-모태솔로 특집에 '남자 3호'로 출연해 '서울 과학고-카이스트 출신 강남구 대치동 수학 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출연진들에게 자신이 모태솔로인 이유에 대해 "바쁜 일 때문에 연애를 못 해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자신의 적극적인 태도에 여자 출연자들이 부담을 가지는 듯 한 모습을 보이자 다소 거친 발언을 했다.

그는 "난 최종 선택도 안 할 거다. 나 싫어? 그럼 말아. 내 소중한 시간을 왜 다른 여자를 알아보는 시간에 쓰나. 미쳤냐. 그 시간에 일하고 있지"라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결국 그는 홀로 애정촌을 떠났다.

연설 중인 김준교 후보. (사진=YTN 뉴스 캡처)
연설 중인 김준교 후보. (사진=YTN 뉴스 캡처)

한편, 김준교 후보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나서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 비난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주사파 문재인정권을 탄핵시키지 않으면 자유대한민국이 멸망하고 통일돼 북한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발언으로 현 정세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 저는 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제게 90% 이상의 표를 몰아주면 문재인은 반드시 탄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보수 진영 안에서도 '김 후보는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한 김 후보는 지난 14일 충청·호남 합동연설에서도 "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전대에 출마했다"며 "종북 주사파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대한민국은 멸망하고 적화통일이 돼 북한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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