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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19 12:03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가 접촉사고 의혹 관련 "과천 지인 집에 어머니를 모셔다드린 뒤 화장실에 가려고 공터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 16일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19시간 동안 받은 조사에서 2017년 4월 경기 과천의 한 교회 앞 공터에서 차량 접촉사고를 낸 경위에 대해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는 없었다"면서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접촉사고 직후 차량을 세우지 않고 공터를 벗어나 2km 가량 차를 몰고 간 이유에 대해 "사고가 난 지 몰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손 대표 폭행 의혹 보도 초기 TV조선은 프리랜서 기자 김씨가 제공한 녹취록의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손 대표로 추정되는 남성은 "화장실 아니다. 그거보다 더 노멀한 얘기다. (기사를) 안 쓰겠다고 얘기하면 얼마든지 얘기한다. 진짜 부탁을 하는데 어떤 형태로든 이게 나오면 정말 바보가 된다. 어떤 형태로든 안 써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만약 이 남성이 손 대표가 확실할 경우, 화장실을 가느라 공터를 찾았다는 경찰 조사 진술과는 상반된다.
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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